행복한 헬퍼 산후 도우미 교체후기
- 도토리맘
- 2023-09-02 0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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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뜻하지않게 산후도우미 두 분께 관리받았네요.
처음 오신 분은 첫날부터 부지런히 집 안 살림 도와주시면서 맛있는 식사와 아기 케어를 도와주셨어요.
3주 신청했는데 1주일 이용 후 남편 출장때문에 친정으로 가있게 되면서 1주일 쉬었더니 다른 관리사님이 배정되었어요.
결론적으로 새로 오신 분은 이틀 만에 전에 오셨던 분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분때문에 늦은 후기를 쓰게 되네요.
약속된 시간이 아닌 시간에 30분 일찍와서 1시간 일찍 퇴근하시겠다 한 점. (첫째 등하원 문제로 약속된 시간이 있었음)
집에 싱크대 수전 망가뜨려 놓으시고 까먹고 물을 계속 틀어서 주방 물난리를 쳐놓음. (하루종일 싱크대 수전 나부끼는 소리와 수압으로 터져오르는 소리때문에 쉴 수가 없었음.. 주방 리모델링된 집에 이사하고 한 번도 고장난 적 없는데 노후화를 탓함. 남편이 그대로 잘 끼워넣어서 고침. 어떻게 만져서 망가진건지..)
전에 관리사님이랑 다르게 아기노트 한 장 없이 오셔서 펜이랑 종이 달라하시고는 수유 배변기록 성실히 안하심.
무릎이 아파서 걸레질 못한다. 걸레는 세탁기에 빨아도 된다면서 사용하심. (아기와 산모 케어하시는 분이 위생관리 이렇게 해도 되나요?) 자기는 물티슈를 많이 쓴다면서 모든 살림관리를 물티슈로 깨작거림.
식사 준비는 정말 똑같은 메뉴가 냉장고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배추찜, 쌈장, 굳이 새로 해주셨다며 잘라놓은 김치를 굳이 잘게 잘라주시고 여기에 국물하나 없이 퍼석한 계란후라이 한 장 부쳐주심. (서러워서 눈물날뻔.. 된장, 미역, 해줄라하면 국거리는 얼마든지 있었음.. 하다못해 계란국이라도..? 다음날은 친정아버지가 사다주신 보리굴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더니 같이 드시면서도 비싸고 맛없는건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모든 살림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으시며 수납장사놔라. 남편한테 베란다 청소 좀 하라해라.(띠용?) 자기는 애들 장난감 정리는 안해준다 알아서 정리해라.
그러시면서 하루에 한 뼘 높이 애기박스 한 칸씩 총 두칸 정리해 놓고 가셨네요. (애기 태어나기 직전에 제 손닿기 편하게 애기옷 베넷저고리, 내복, 외출복 등등 사이즈별로 정리해 놓은거를 칼각으로 개어서 불!필!요!하게 상하의 분리를 해놓으셨음. 물론 사이즈도 뒤죽박죽.)
이게 모두 하루동안 있었던 일이라 관리자분께 말씀 드렸더니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하면 기분 상하지 않겠냐며 하루만 더 참고 다시 남편 출장 핑계를 대라고 하셨어요. 전에 계시던 분이 다른 일정 중이라 다음주부터 오실 수 있었기에 과연 이분이 하루 더 있는다고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걍 단호히 거절할 것을 후회함..
애기를 맞겨놓은 상황이라 같이 불만을 따지기엔 걱정되서 참은게 넘 만만하게 보인건지 둘째날 오셔서는 본인한테 연장하라고 하심..
물론 그 후에 처음 오신 분과는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지금도 가끔 안부 물으며 연락하는 사이가 되기도 했고
첫 날 살림 정리를 너무 깔끔히 해주시고 손맛도 좋은데 이것저것 남편 저녁까지 정성껏 준비해 주셔서 친정엄마보다 나았어요ㅎㅎ 수유텀 맞춰주시려고 힘드실텐데도 애기 안고 달래며.. 너무 다정하심ㅜㅜ
이틀오신 분이 정리도 잘해주시고 10년 넘은 배태랑이라고 소개받았는데 오래 이용하지 못해서 진가를 못본건지.. 아님 칼각 정리 스타일이 좋으시고 이런저런 조언? 필요하신 분은 후기가 좋았나봐요.
첫째때는 조리원만 다녀와서 둘째때 산후도우미 처음 이용해 봤는데 이용하면서 불만은 바로바로 해결하라고 들었는데 진짜 이런 일이 생길줄은 몰랐지만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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